여드름 치료의 기본 : 피부장벽 회복 및 강화 하는법



 " 여드름을 치료한다 " 라고 한다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보통 바르는 연고, 먹는약 피부과 레이져치료 등이 생각날 것입니다. 하지만 여드름 치료의 기본은 피부장벽의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피부장벽이란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쪽의 각질 층을 말합니다. 이 각질층은 우리 피부를 외부로부터 지켜주는 방어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드름 피부는 피부장벽이 허물어져 있거나,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고 강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여드름이 많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명한 피부과의 박준홍원장님께서 한 프로그램에서 말씀하신바에 의하면, 본인의 피부과에 찾아온 여드름피부의 환자들 중에서 대부분이 의약품 또는 레이져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장벽만 회복, 강화시켜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빠르게 완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내 피부의 피부장벽이 약한지, 탄탄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피부과에 가서 측정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데 사실 피부장벽 하나 알아보겠다고 피부과 까지 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집에서 측정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건 바로 세안 후 피부가 당기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인데,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세안 후 피부가 엄청나게 당기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항상 세안 후에 누가 뒤에서 얼굴을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자신의 피부장벽이 약하다고 생각되시면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면 여드름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피부장벽을 회복, 강화시키기 위한 두가지 방법




먼저 첫번째, 세안방법과 세안제의 선택입니다.

세안은 피부장벽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세안을 할 때 비누 혹은 각종 클렌져로 얼굴을 닦으면서 노폐물을 깨끗하게 청소함과 동시에 피부장벽까지 깨끗하게 청소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안시간은 꼭 3분이내로 해주셔야 피부장벽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리퀴드타입의 쿠션이나 팩트로 화장을 하는 사람들은 3분내로 세안을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세안하기 쉽도록 파우더타입으로 화장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안제로 인해서 피부장벽이 파괴되는데,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클렌져들은 노폐물 뿐만아니라 피부장벽까지 깨끗하게 청소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세안제는 젤클렌져(리퀴드타입)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리퀴드 타입을 사용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폼클렌져 즉, 거품이 나는 세안제에는 대부분이 SLS성분(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리퀴드타입의 세안제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요새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라는 말이 많은데, 리퀴드타입의 세안제의 대부분이 약산성을 띄고있습니다. 


제품은 제로이드 핌프로브클렌져, 더마트로지 젤클렌져, 아벤느 오일프리 젤클렌져,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젤무쌍 을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크림, 로션을 사용하는것 입니다.


  피부장벽(각질층)의 50%이상이 세라마이드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들은 이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크림, 로션을 사용하여 각질층에 공급을 해주는 것입니다.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제품들은 많이들 아시는 제로이드, 세타필, 피지오겔, 세라비 등의 브랜드에서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들을 골라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위에 나열한 제품들의 대부분을 사용해 보았고, 현재는 더마트로지사의 젤클렌져와 제로이드사의 수딩크림이 내 피부와 가장 잘 맞다고 판단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부타입


많은 사람들이 피부타입을 분류할때  지성, 복합성, 건성 으로 간단하게  분류한다. 화장품 가게에 가서도  흔히 "지성인데 로션 추천좀해주세요" 라던지인터넷에 '지성 로션추천'을 검색하곤 한다. 

하지만 2004년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의 피부과학교수 레슬리 바우만은 피부타입을 16가지로 세세하게 분류 하였고, 최근 여러 피부과 의사들도 레슬리 바우만의 피부타입 분류법을 사용하고 있다.



레슬리 바우만의 피부타입 분류법

                   지성(Oily) vs 건성(Dry) 
          민감성(Sensitive) vs 저항성(Resistant) 
        색소성(Pigmented) vs 비색소성(Non-pigmented) 

주름이 잘 생김(Wrinkled) vs 탱탱한 피부(Tight)


이 4가지 파라미터를 조합하여 총 16가지 피부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들어 본인 피부가 지성(O), 민감성(S), 햇빛에 잘 타고(P), 주름이 잘 생긴다면(W)  

피부타입은 OSPT타입이 된다. 

사실 저항성피부(Resistant)가 조합된 피부타입은 비누로 세수하고, 집에 굴러다니는 로션을 발라도 피부에 어떠한 문제도 생기지 않으며, 이 글을 보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OSPW, OSPT, OSNW, OSNT, DSPW, DSPT, DSNW, DSNT 
민감성(Sensitive)가 조합된 피부타입들은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게 되며 각각의 피부타입에 따라 관리 방법, 치료법이 차이가 나게 된다. 

피부장벽과 여드름


피부장벽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이며, 피부를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장벽이 무너지면 피부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되고,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피부장벽이 약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피부과에서 기기를 통하여 측정해야는데 집에서 쉽고 편하게 알아보는 방법은 세안 후에 피부가 당기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세안 후피부가 당기다면 피부장벽이 약하다는 것이고,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장벽 강화시키는 법 2가지



1. 세안 

   세안제의 선택과 제대로된 세안방법은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데 필수적이다. 
아무리 피부장벽에 좋은 시술과 비싼 화장품을 발라도 잘못된 세안으로 인하여 다 쓸려나가 버린다면 말짱 도루묵일 것이다.  
  세안제를 선택할때 대부분의 사람들(특히 남성)은 강력한 세정제의 사용으로 세안 후에 뽀득뽀득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경우 더러운 물질 뿐만아니라 피부장벽까지 청소해버려서 피부장벽은 아마 망가질대로 망가져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세안제는 순한 세안제, SLS(계면활성제)가 포함되지 않은 리퀴드 타입의 젤클렌져를 사용하고, 세안은 화장을 했더라도 3분 이내로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더마트로지, 제로이드,세라비 등) 


2. 세라마이드 

   피부장벽의 대부분은 '세라마이드'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로션, 크림, 수분크림 등을 구입할 때 세라마이드가 들어있는 것들을 고르는 것이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제로이드, 피지오겔 세타필 등) 



오늘은 16가지 피부타입, 피부장벽, 피부장벽 강화시키는 2가지 방법에 대하여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이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여드름 치료를 위해 직접 피부과를 다니며 전문의에게 추천받았던 것들, 처방받아 사용했던 것들, 직접 구입하여 사용해본 화장품들과같은 여드름과 관련된 꿀팁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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