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유보금이란?



여러분들은 사내유보금이라 하면 어떠한 생각이드십니까?


 아마 부정적인 생각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여러 언론에서 다루는 것처럼 기업에서 번돈을 투자 혹은 분재하지 않고 기업내에 쌓아두고 있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물론 저도 제대로 찾아보고 공부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알고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오해를 풀어보고자 사내유보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사내유보금은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의 합계인 금액입니다. 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하여 벌어들인 돈을 말하며 자본잉여금은 자본거래를 통하여 벌어들인 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이 벌어들인 총 금액에서 배당,세금 등을 뺀 금액을 사내유보금이라고 하는 것이죠. 또한 매년 사내유보금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큰 금액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사내유보금=현금 ???



 그렇다면 이 쌓인 사내유보금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현금으로 쌓아놓고만 있는 것일까요?


사실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자본의 사내유보금으로 적인 금액은 주주들이 출자한 자본금, 빌려온 돈인 여러 부채들 등과 함께 합쳐져서 자산 여러 항목에 투자 되어 있습니다. 


즉, 사내유보금은 현재는 현금, 건물, 토지, 기계 등 여러 자산에 투자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에게 "막대한 금액의 사내유보금을 왜 쌓아놓고만 있느냐" 라던지 '사내유보금=현금이다' 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이미 투자가 되었으니까요. 


차라리 사내유보금이 아닌 현금을 왜 투자하지 않고 들고만 있냐는 것이 맞는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기업은 막대한 양의 현금을 왜 들고만 있는가??



재벌닷컴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 기준 삼성그룹에서 들고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19조라고 합니다. 실로 엄청난 금액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그 많은 금액을 아무것도 안하고 들고있는지 차라리 고용에 투자하면 안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행 대출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그룹의 규모는 삼성전자의경우 2019년 9월 22일 기준 시가총액이 327조 입니다. 세계에서도 순위권 안에 드는 규모 입니다. 이러한 큰 규모의 기업은 무언가 일이 터지거나, 대규모 M&A를 체결한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자금을 미리 모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은행에서 그런 대규모 금액을 부채로 땡겨 쓰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땡겨온다고 하더라도 대출에 대한 이자로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본인들이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효율적인 것입니다.


일례로 애플의 경우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의 현금및 현금성자산은 2017년 말 기준 1630억달러(한화 약194조)의 규모였습니다. 현금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기업답게 엄청난 금액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2019년 상반기 기준 1020억달러(한화 약120조원)로 2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엄청난 양의 M&A에 74조나 되는 돈을 써버렸습니다. 


  이처럼 규모가 큰 기업은 투자나 안좋은 일이 있을 때 막대한 양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 혹은 단기투자, 예금 등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내유보금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대기업의 막대한 현금및 현금성 자산의 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사내유보금에 대한 언론 기사를 보실 때 이 글을 보신 분들이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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